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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이 SK 전시 부스내 마련된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SK 제공 |
[파이낸셜뉴스]
아이씨디가 장중 강세다.
SKC의 유리기판이 엔비디아에 공급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아이씨디는 전 거래일 대비 13.73% 오른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SKC 유리기판의 엔비디아용 공급을 시사했다
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25’에서 SK그룹의 부스를 찾아 부스 내에 전시된 SKC의 유리기판 모형을 들어올리며 “방금 팔고 왔다”고 했다.
최 회장이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께 SK그룹의 부스를 찾기 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는 점이 부각되며 기대감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 "(젠슨 황 CEO와)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를 말하기는 그렇지만, 오늘 만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SKC는 유리기판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미국 조지아주에 양산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어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500만달러와 연구개발(R&D) 보조금 1억달러를 각각 확보했다.
아이씨디는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서 일반 건식 식각장비보다 플라즈마 밀도를 높인 HDP(High Density Plasma) 식각장비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아이씨디의 건식 식각장비는 SKC의 투자사 앱솔릭스에 납품 완료된 바 있어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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