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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공모전 대상작 업보팀 ‘온기를 품은 쉼터’. 경동나비엔 제공 |
[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이 폐보일러 재활용(업사이클링)을 통해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이 국민대 금속공예학과와 함께 '한번 더 콘덴싱 : 가치의 재발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학생들이 수명이 다한 콘덴싱보일러 부품과 자재를 신선한 시각으로 재탄생시킨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9월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민대 금속공예학과와 진행한 공모전 수상작 등이 전시된다.
공모전은 폐보일러를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총 20개 팀이 41개의 작품을 출품해 11개 팀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상인 대상은 보일러 외장커버로 의자를 만들어 '온기를 품은 쉼터'를 표현한 업보팀에 돌아갔다. 업보팀은 콘덴싱보일러가 선사하는 따뜻함을 일상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의자로 재창조하며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와 가장 적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보일러 부품인 '버너'와 '전선'을 활용해 가스스토브를 제작한 인더스플레임팀이 수상했다. 수명을 다한 보일러 버너에 다시 불꽃이 타오르게 한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콘덴싱과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우수상은 보일러 부품으로 식물 순환시스템인 '테라리움'을 만들어낸 그리너팀과 카세트테이프 디스펜서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은 보일러업고튀어팀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가스공급관으로 제작한 조명과 인센스 홀더, 열교환기와 모터 펜 날개로 제작한 전통 디자인의 조명 등 7개 팀이 입상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일상에 늘 함께하는 콘덴싱보일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며 "앞으로도 콘덴싱보일러 친환경 가치를 알릴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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