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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올 상업용 부동산 패러다임 전환 맞을 것"[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2025.01.11 19:47 댓글 0

이지스운용 "올 상업용 부동산 패러다임 전환 맞을 것

[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투자 구조와 주기 등 패러다임 전환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5년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전환점이라고 11일 밝혔다. 자산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개별 물건의 효율화·차별화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 가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정립되는 가운데, 임대주택·데이터센터·라이프사이언스 등 성장산업 연계 섹터 중심으로 투자 사이클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실은 2025년 투자 전략으로 이원화된 접근법을 제시했다. 오피스·리테일 등 전통적 부동산 섹터는 안정적인 핵심(Core) 자산 중심으로 투자하고, 임대주택과 같은 ‘필수재’ 자산은 스케일업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데이터센터·라이프사이언스 등 고성장 섹터에서는 매니저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자령 이지스자산운용 리서치실장은 “시장 변동성과 자금 허들이 높은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자산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 구조 및 사이클의 전환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수요자 중심의 시장 변화에 맞춰 성장 산업과 연계된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오피스 시장 거래량은 2023~2024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 및 비우량자산 중심의 가격 조정, 임대료 상승률 둔화로 오피스 투자 환경이 약화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영향이다. 기관투자자의 보수적 기조가 이어지며 자본 차익(Capital gain)에서 안정적 수익(Income gain) 중심으로 전환되고, ‘트로피에셋’ 등 우량자산으로의 자금 쏠림도 예상했다.

물류 시장은 가계 소비 위축과 비용 상승 압력으로 효율화·수익화가 화두가 되면서 거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봤다. 자산 효율화 추세와 함께 2026년 이후 공급예정 물량 조정으로 공급과잉 우려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봤다.

호텔 섹터는 정치적 이슈로 일부 위축될 수 있으나, 환율 기저효과로 추가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객실 단가(ADR) 상승과 비용 증가 속도의 균형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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