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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e스포츠 대회 LCK컵, 15일 개막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1.14 15:06 댓글 0

라이엇게임즈 제공.
라이엇게임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첫 대회인 LCK컵이 15일 시작한다.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10개 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신설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의 한국 대표 진출권을 놓고 6주간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게임 내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었고, 새로운 규칙이 적용돼 기대를 모은다.

14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2025 LCK컵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번 LCK컵에서는 지난해 LCK 챌린저스에서 처음 적용된 룰인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된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두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방식이다. 경기가 여러 차례 진행될수록 쓸 수 없는 챔피언 수가 늘어난다.

또 LoL 라이브 서버에도 적용된 녹서스 테마의 '소환사의 협곡'으로 진행된다. 이는 더 잦은 교전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하여 LCK컵은 기존 대회 경기와 비교해 한층 빨라진 속도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타칸'이라는 새로운 에픽 몬스터, '무력 행사' 등의 시스템이 추가돼 한층 보는 재미를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대항전 방식도 도입된다. 전반부에서는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 2개 그룹 간의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바론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T1 △BNK 피어엑스 △DN 프릭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속한다. 장로 그룹에는 △젠지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 △DRX가 포함됐다.

LCK그룹 대항전은 3주 동안 상대 그룹 팀들과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이어진다. 같은 그룹 팀 성적은 합산돼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인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승리한 그룹 중 상위 3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승자조 4~5위와 패자조 상위 4개 팀 등 총 6개 팀이 플레이-인을 치른다.

그룹 대항전은 오는 2월 2일까지 열리고 플레이-인은 2월 7~9일까지, 12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는 2월 23일 결승전으로 막을 내린다. 최종 우승팀은 2025년부터 새로 만들어지는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LCK컵은 해외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대거 복귀해 팬들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젠지와 3년 계약을 체결한 '룰러' 박재혁이다. 박재혁은 2023년 중국 LPL의 징동 게이밍에서 활약하며 LPL 스프링과 서머·MSI까지 우승하고 골든 로드를 눈앞에 뒀지만,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025 LCK컵은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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