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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LG생활건강 제공 |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5일 LG생활건강이 비중국 매출 성장세에 중장기 성장 동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한솔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높은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북미 중심 해외사업 다각화 노력을 지속했다. 빌리프·TFS·CNP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이 비중국 지역에서 매출 성장세다. 중장기 성장 동력 가능성 확인이 가능하다"면서도 "여전히 낮은 매출 비중으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엔 제한적이다. 결국 주가 상승을 위해서 유의미한 중국 개선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 채널 위축과 더후 리브랜딩 투자가 지속되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췄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액은 1조609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 낮아진 434억원이다. 컨센서스 하회다.
정 연구원은 "화장품은 전통채널 매출이 부진했지만 낮은 기저의 중국이 회복하며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매출액은 5% 높아진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 급증한 110억원"이라며 "면세는 B2B 수요 둔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 감소한 76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는 에이본 구조조정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활용품은 내수 경기 침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북미 사업 효율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유시몰·피지오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다.
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의 음료는 주요 브랜드는 성장했지만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200억원이 발생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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