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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위기' 등 경영 한파에도 '고용 1위'
파이낸셜뉴스 2025.02.05 08:59 댓글 0
CEO스코어, 500대 기업 국민연금 총 가입자수 조사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총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가입자수 증가를 이끈 건 지난해 '반도체 위기' 등 경영 한파에도 신규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삼성전자였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2곳을 제외한 468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3년 12월 말 158만8817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159만4119명으로 0.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2만5593명)였다.
현대자동차(6만9285명), LG전자(3만6244명), 기아(3만3004명), SK하이닉스(3만1638명)가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2만5632명), 한국철도공사(2만3452명), 이마트(2만3305명) 등도 국민연금 가입자가 많았다.
삼성전자는 1년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2만877명이던 2023년과 비교했을 때 4716명(3.9%) 증가했다.
CEO스코어는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응 미비로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신규 고용을 늘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도 2224명 증가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한국철도공사와 롯데하이마트의 가입자 수도 각각 1359명, 1136명씩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확대하면서 도심형 물류 거점(MFC)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롯데하이마트도 지난해 7월 판촉직원을 본사 소속으로 직고용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늘어났다.
반대로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LG이노텍으로 조사됐다. 2391명이 줄었다. CEO스코어는 "LG이노텍이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라 단기 계약직 채용 규모가 달라지는 업종 특성상 조사 시점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증감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한 LG디스플레이와 이마트의 고용 규모도 각각 2346명, 1293명 정도 줄었다.
#삼성전자 #고용 #CEO스코어 #국민연금 총가입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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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총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가입자수 증가를 이끈 건 지난해 '반도체 위기' 등 경영 한파에도 신규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4716명 늘어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2곳을 제외한 468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3년 12월 말 158만8817명에서 지난해 12월 말 159만4119명으로 0.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2만5593명)였다.
현대자동차(6만9285명), LG전자(3만6244명), 기아(3만3004명), SK하이닉스(3만1638명)가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2만5632명), 한국철도공사(2만3452명), 이마트(2만3305명) 등도 국민연금 가입자가 많았다.
삼성전자는 1년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2만877명이던 2023년과 비교했을 때 4716명(3.9%) 증가했다.
CEO스코어는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응 미비로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신규 고용을 늘린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LG디스플레이는 가입자 감소 '1·2위'
CJ올리브영도 2224명 증가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한국철도공사와 롯데하이마트의 가입자 수도 각각 1359명, 1136명씩 늘었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확대하면서 도심형 물류 거점(MFC)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롯데하이마트도 지난해 7월 판촉직원을 본사 소속으로 직고용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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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스코어 제공 /사진=뉴스1 |
반대로 같은 기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LG이노텍으로 조사됐다. 2391명이 줄었다. CEO스코어는 "LG이노텍이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라 단기 계약직 채용 규모가 달라지는 업종 특성상 조사 시점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증감 폭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한 LG디스플레이와 이마트의 고용 규모도 각각 2346명, 1293명 정도 줄었다.
#삼성전자 #고용 #CEO스코어 #국민연금 총가입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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