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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겨울 축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7일 개막... 韓, 종합 2위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2025.02.05 09:08 댓글 0

34개국 1,300명 참가... 한국 종합2위 목표
전통의 강세 종목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


훈련하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연합뉴스
훈련하고 있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47억 아시아인의 겨울 최대 축제인 동계 아시안게임이 긴 공백을 깨고 2025년 중국 하얼빈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며, 약 34개국에서 온 1,3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제9회를 맞아 새로운 기록과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당초 제8회 대회는 2021년에 예정됐으나 개최지 선정 문제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지연되었다. 단독 입후보한 하얼빈은 지난 2023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공식 개최지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개막식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출을 맡았던 샤샤오란 감독의 지휘 아래 열릴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총 인원 222명(선수 148명 포함)을 파견하며 종합 순위 상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메달 수확에 대한 기대가 높다. 쇼트트랙에서는 최민정과 김길리가 여자 부문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며, 남자 부문 박지원은 다관왕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주목 받는다. 또한 스키와 피겨스케이팅에서도 이채운, 차준환 등의 스타들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북한 선수단의 복귀이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종합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피겨스케이팅 등 제한된 종목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하얼빈 #쇼트트랙 #동계아시안게임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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