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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월 2일께 자동차 관세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5.02.15 05:42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오는 4월 2일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멕시코, 캐나다는 물론이고 한국도 관세를 물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오는 4월 2일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멕시코, 캐나다는 물론이고 한국도 관세를 물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열고 기자들에게 오는 4월 2일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물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자동차 업계 경영진들이 트럼프 측과 접촉해 자동차 관세 시행을 막으려 했지만 트럼프의 보편관세 주장을 꺾지 못했다.

트럼프는 미 자동차 산업의 거대한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물리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

이달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가 협상을 한다며 한 달 유예했다.

멕시코부터 미국, 캐나다에 이르는 북미 3개국으로 구성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자동차 관세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특히 트럼프가 1기 행정부 시절 직접 3국 자유무역협정(FTA)인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맺은 곳이다. 그동안 무관세였지만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뒤 관세 부과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 역시 미국과 FTA를 맺고 있지만 자동차 관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는 보편관세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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