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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하운드 28% 폭락하고 위라이드 83% 폭등한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2025.02.15 08:57 댓글 0
엔비디아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기술주 요동
[파이낸셜뉴스]엔비디아의 대대적인 투자 방향 조정에 미국 기술주들이 요동쳤다.
14일(현지시간) 사운드하운드는 28% 폭락하고, 위라이드는 83% 폭등하는 등 주가가 요동쳤다.
이밖에 네비우스는 6.69% 뛰었고, 반면 ARM은 3.21% 떨어졌고 서브 로보틱스는 39.57%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사운드하운드의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중국의 자율주행 업체 위라이드의 주식을 대거 매입하는 등 엔비디아의 행보에 따라 이들 기술 주식들이 폭락과 폭등의 대조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내용을 제출했다.
일단 중국의 자율주행 전문 업체 위라이드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83.46% 폭등한 31.5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위라이드의 주식 180만주를 57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위라이드는 20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현재 최고 수준인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위라이드는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증시에 상장돼 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자율주행 회사가 유망하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비우스 주식 120만주를, 5600만달러에 매입했자 네비우스는 6.69% 급등한 44.49달러를 기록했다. 네비우스는 러시아의 검색 대기업 얀덱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AI 전문 업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주식을 전량 처분하자 사운드하운드는 28.10% 폭락한 10.97달러를 기록했다. 사운드하운드는 지난해 초, 엔비디아가 투자했다는 소식으로 연일 급등했었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고 보고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폭락에도 사운드하운드는 지난 1년간 386%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업체 서브 로보틱스의 주식도 모두 처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도 39.57%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투자를 절반으로 줄이자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3.21% 급락한 159.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현재 엔비디아의 투자 규모는 3억50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1억 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SEC에 신고해야 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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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정밀의학 국제 콘퍼런스에서 루미너리 상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엔비디아 웹사이트 갈무리 뉴스1 |
[파이낸셜뉴스]엔비디아의 대대적인 투자 방향 조정에 미국 기술주들이 요동쳤다.
14일(현지시간) 사운드하운드는 28% 폭락하고, 위라이드는 83% 폭등하는 등 주가가 요동쳤다.
이밖에 네비우스는 6.69% 뛰었고, 반면 ARM은 3.21% 떨어졌고 서브 로보틱스는 39.57%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사운드하운드의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중국의 자율주행 업체 위라이드의 주식을 대거 매입하는 등 엔비디아의 행보에 따라 이들 기술 주식들이 폭락과 폭등의 대조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내용을 제출했다.
일단 중국의 자율주행 전문 업체 위라이드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83.46% 폭등한 31.5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위라이드의 주식 180만주를 57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위라이드는 20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현재 최고 수준인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위라이드는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미국증시에 상장돼 있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자율주행 회사가 유망하다고 보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네비우스 주식 120만주를, 5600만달러에 매입했자 네비우스는 6.69% 급등한 44.49달러를 기록했다. 네비우스는 러시아의 검색 대기업 얀덱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AI 전문 업체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가 주식을 전량 처분하자 사운드하운드는 28.10% 폭락한 10.97달러를 기록했다. 사운드하운드는 지난해 초, 엔비디아가 투자했다는 소식으로 연일 급등했었다. 엔비디아는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고 보고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폭락에도 사운드하운드는 지난 1년간 386%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로봇 개발업체 서브 로보틱스의 주식도 모두 처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도 39.57%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투자를 절반으로 줄이자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3.21% 급락한 159.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현재 엔비디아의 투자 규모는 3억5000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1억 달러를 초과하는 경우, SEC에 신고해야 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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