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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 맞은 코스피..외국인·기관 매도에 1% 하락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2.27 14:16 댓글 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 영향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27일 오후 1시5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3p(1.11%) 하락한 2611.7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13% 내린 2637.63에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 홀로 619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2억원, 386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42%), 섬유·의류(0.56%), 유통(0.46%)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기기(-2.44%), 통신(-2.32%), 전기·가스(-2.08%)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3%), SK하이닉스(-2.22%), LG에너지솔루션(-1.3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인 반면 현대모비스(0.78%), 삼성물산(0.4%), 카카오(4.51%) 등은 강세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엔비디아 호실적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반등했지만, 관세정책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하는 한편, 유럽에도 25%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일 영향에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에 해당하는 업종 중 최근 신고가를 경신했던 금융, 음식료, 인터넷주 등 낙폭이 커지고 있다"며 "트럼프가 유럽에 관세 부과를 시사한 영향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51p(0.07%) 하락한 770.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766.85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8억원, 33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11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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