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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주간 기준으로 2023년 4월 이후 최악

파이낸셜뉴스 2025.03.15 07:05 댓글 0

다우지수 3.1% S&P500과 나스닥도 모두 2% 이상 하락, 4주 연속 하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미국 정부가 셧다운을 피하며 주말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간 기준으로 급락세를 기록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66%, S&P500은 2.13%, 나스닥은 2.61% 각각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랠리에도 주간 기준으로 3대지수는 모두 급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3.1% 하락해 S&P500과 나스닥도 모두 2% 이상 하락,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초부터 무역전쟁을 부추기며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유럽산 와인 등 알코올류에 200%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협박하는 등 이번 주 내내 무역전쟁을 격화시켰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침체를 각오하고 관세 폭탄을 계속 퍼부을 것임을 시사하자 나스닥이 4% 급락하는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었다.

이날 반등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증시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5.27% 급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은 1.82%, 마이크로소프트는 2.58%, 아마존은 2.09%, 알파벳은 1.75%, 메타는 2.96%, 테슬라는 3.86% 각각 급등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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