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3.1% S&P500과 나스닥도 모두 2% 이상 하락, 4주 연속 하락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미국 정부가 셧다운을 피하며 주말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간 기준으로 급락세를 기록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66%, S&P500은 2.13%, 나스닥은 2.61% 각각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랠리에도 주간 기준으로 3대지수는 모두 급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3.1% 하락해 S&P500과 나스닥도 모두 2% 이상 하락,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초부터 무역전쟁을 부추기며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유럽산 와인 등 알코올류에 200%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협박하는 등 이번 주 내내 무역전쟁을 격화시켰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의 침체를 각오하고 관세 폭탄을 계속 퍼부을 것임을 시사하자 나스닥이 4% 급락하는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었다.
이날 반등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증시의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5.27% 급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은 1.82%, 마이크로소프트는 2.58%, 아마존은 2.09%, 알파벳은 1.75%, 메타는 2.96%, 테슬라는 3.86% 각각 급등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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