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14~19세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이용 업종은 편의점, 디저트 중에서는 요거트전문점  |
요아정 제품 모습./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5년 새 약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편의점이 차지했고 디저트 중에서는 탕후루 대신 요거트전문점의 이용이 크게 늘었다.
KB국민카드가 16일 2019년부터 2024년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6000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한 내용이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2024년 14만7900원으로 21.6% 늘었고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인 고객의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2.3% 증가한 데 반해 이용 건수는 1.2% 줄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편의점이었다. 편의점 이용 건수 비중은 25%로 성인의 이용 비중(19%)보다 6%p 높았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 중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했고 월 10건 이상 이용하는 경우도 17%나 됐다.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음식점 및 커피·디저트)을 이용 건수 기준으로 보면 커피(28%)가 가장 많았고 디저트 전문점(19%), 패스트푸드(14%), 외국식(14%), 한식(11%)도 많이 이용했다.
특히 디저트 업종에서는 2023년과 2024년 사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탕후루는 2024년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그 자리를 요거트전문점이 차지했다.
요거트전문점 이용 금액은 2023년 대비 2024년 317%, 이용 건수도 177% 증가해 디저트 업종 중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전체 디저트 전문점 중 요거트전문점 이용 금액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서비스 업종은 PC방으로 오락서비스 내 이용 건수 비중이 절반 이상(55%)을 차지했다. 코인노래방(16%), 무인사진관(6%)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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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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