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장 초반 3%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20분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8% 오른 8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84% 상승한 8만4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올해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추정돼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특히 가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추정돼 2020년 이후 5년 만의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1조4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중심의 고부가 가전 판매 급증이 기대되는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LG전자는 인도법인 현지 상장을 통해 3~5조원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엿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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