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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인다는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7.01% 오른 6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9만3000원까지 올랐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2조3000억원으로 정정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나 금감원의 유상증자 중점 심사에 제동이 걸렸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해 "유상증자의 당위성과 주주 소통 절차, 자금 사용 목적 등에서 투자자의 합리적 투자 판단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 기재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줄어든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방식대로라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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