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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수익성과 수주잔고 확장성 모두 양호하다는 분석에 한국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를 1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기존 추정치 대비 58.5% 상향 조정으로 역대 목표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매출액 5조5141억원, 영업이익 56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2%와 13.2% 상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4분기 폴란드 K9 20문과 천무 18대 이상의 매출이 인식된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상방산 매출액이 연간 164.3% 급증한 1조73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4분기 계절성을 반영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4분기, 4·4분기에 비해 약간 줄어든 21.1%를 예상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계획(주주배정 2조3000억원, 제3자배정 1조3000억원)과 함께 2028년까지 총 11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동유럽 천무 유도탄 조인트벤처 투자, 사우디 국가방위부 조인트벤처 투자, 유럽 유도탄·탄약·지상장비 거점 투자 등에 총 6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무기체계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방산 내부 조달 니즈 역시 늘어나고 있어 현지 거점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선제적인 거점 확보를 통해 미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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