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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에셋증권 이찬구 강남역WM 팀장 "직접투자보다 트렌디한 자산 관리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5.05.05 17:31 댓글 0

<span id='_stock_code_006800' data-stockcode='006800'>미래에셋증권</span> 이찬구 강남역WM 팀장이 최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미래에셋증권 이찬구 강남역WM 팀장이 최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투자는 결국 세상을 읽는 일입니다. 고객맞춤형랩은 고객의 삶에 쏟아지는 걱정을 덜고, 트렌디한 자산 관리를 통해 세상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돕습니다.”
최근 자금 규모가 3조원을 돌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고객맞춤형랩’ 상품에 대해 이찬구 미래에셋증권 강남역WM 팀장( 사진)은 5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별 투자 성향과 자산 상황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은 주식, 채권, 글로벌 자산 등 다양한 자산군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운용하며, 직접투자 대비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주식시장은 전쟁, 대선, 금리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급변한다”며 “고객맞춤형랩은 이런 리스크에 대응하면서 심리적 안정까지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이 고객맞춤형랩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트렌디한 투자’다. 그는 “투자 키워드는 트렌드”라며 “과거 태양광, 정유, 인공지능(AI) 하드웨어에 이어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와 원전 관련주가 성과를 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매년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유망 산업군에 빠르게 자산을 배분한 것이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고객맞춤형랩의 수수료 체계도 주목할 만하다. 성과형 상품의 경우 자산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고객이 수수료를 내지 않으며, 일정 이상의 수익을 낸 경우에만 초과 성과에 대한 수수료를 낸다.

이 팀장은 “1억원을 맡겨 1억원을 더 벌었을 때에만 수익의 20%인 2000만원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구조"라면서 "기존 펀드 상품과는 달리, 고객의 수익이 곧 우리의 수익이라는 점에서 고객 중심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자산 배분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본사 차원의 리서치와 시황 분석은 물론, 각 지점 팀장들이 매주 투자 스터디를 진행하며 시장 이슈를 공유하고 분석한다. 이 팀장 개인적으로도 1200개 글로벌 종목의 데이터를 엑셀로 정리해 투자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그는 “달러 인덱스 흐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나스닥 지수의 방향성 등 글로벌 이벤트에 따라 자산 배분 전략을 빠르게 조정한다"라며 "펀드는 현금 비중 조절에 한계가 있지만, 고객맞춤형랩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투자자에게 “고객맞춤형랩의 본질은 시간 가치에 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 고민에 쓰기보다는 본업, 가족, 취미에 할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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