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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2570선서 강보합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5.08 11:18 댓글 0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개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AI 칩 수출 통제 및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철폐 소식을 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인 가운데 미국 금리 동결 등을 반영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9p(0.14%) 오른 2577.39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날 상승 개장한 뒤 0%대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외국인이 1670억원어치 내다 파는 동안 개인이 1338억원, 기관계가 263억원어치 각각 사들였다.

업종별로 화학(1.52%), 금속(1.27%), 비금속(1.23%), 일반서비스(1.13%) 상승폭이 컸다. 반면 운송·창고(-1.15%), 건설(-1.01%), 기계·장비(-0.5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15%), 현대차(0.16%), HD현대중공업(1.08%), 삼성전자우(0.22%), KB금융(0.43%)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셀트리온(-0.12%) 등은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유지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혼재된 발언에 따라 변동성 큰 장세가 연출됐다. 그러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칩 수출 통제 정책과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장 막판에 상승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옵션 만기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는 여전히 중국에 강경한 모습인 가운데 미중 협상 진전 여부도 관심"이라고 짚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7p(0.47%) 오른 726.18에서 거래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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