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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투표지 기호 3번 결번 이유?..이재명 1번·김문수 2번·이준석 4번순

파이낸셜뉴스 2025.05.11 20:36 댓글 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마지막날인 11일까지 총 7명이 최종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등록된 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 순이다. 기호 3번은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최종 결번이 됐다. 2025년 대선 당일 사용되는 실제 투표용지에는 기호 3번은 공란으로 비게 된다.

후보자 기호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번호를 부여받는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받고,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에서 추첨한 순서대로 결정된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도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불출마했다.

등록 첫날인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 6명이 등록한 바 있다. 마지막 날인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해 총 7명이 대선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출마를 예고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대신해 구주와 변호사를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또한 단골 후보였던 허경영씨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올해 후보자 등록을 하지 못했다. 허씨는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면서 공직선거법상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정보도 공개했다. 전과기록은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3건, 권영국 후보 4건, 송진호 후보 17건이었다. 병역 사항에서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김문수 후보는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 구주와 후보,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고 신고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 김문수 후보는 10억6561만5000원, 이준석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후보자 등록이 이날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2일 0시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 후보자와 정당은 거리 유세, 토론회, 선거공보 발송 등 모든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 한양E&C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차량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차량광고업체 한양E&C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차량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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