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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외인·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2590선 [fn오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5.12 10:14 댓글 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중국의 실무진 간 관세 협상 기대감이 번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2600선 안착을 넘보고 있다.12일 오전 10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3p(0.49%) 오른 2590.0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65% 오른 2593.94에 개장한 뒤 2600선 탈환을 넘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억원, 674억원어치씩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만 8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4.97%), 종이·목재(4.21%), 건설(4.11%), 기계·장비(3.44%) 등이 오르는 반면, 제약(-2.92%), 오락·문화(-0.6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2.42%), LG에너지솔루션(0.47%), 현대차(1.53%) 등은 상승세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46%), 셀트리온(-3.48%) 등은 약세다.

9일(현재시간) 미국 증시는 미중 고위급 협상 관망심리, 주요 연준 인사들의 관세 부작용 우려 등이 단기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주말 중 치러진 미국과 중국의 실무진 간 관세 협상이 어느정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12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지만 양국 간 관세 전면 철회보다는 일부 품목 관세 인하 또는 유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전쟁이 정점을 지난 가운데 증시는 지난달 2일 상호관세 발표 직전 수준까지 주가를 회복한 상태"라며 "한동안 증시 단기 모멘텀이 됐던 1분기 실적시즌은 종반부로 넘어갔기 때문에, 당분간 매크로 변수들의 주가 영향력이 국내 증시 내에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p(0.20%) 오른 723.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27% 상승한 724.47에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9억원, 35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은 2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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