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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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주말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오전 장에서 폭등했다. 테슬라와 아마존은 나란히 7% 넘게 폭등했다. AP 뉴시스 |
미국과 중국이 주말 무역협상에서 관세를 대대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한 데 힘입어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폭등했다.
미국은 대중 관세율을 145%에서 30%, 중국은 미국 제품에 물리는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세계 양대 경제국의 무역전쟁이 끝났다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섰다.
오전 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등했다.
다우는 전장 대비 965.50 p(2.34%) 급등한 4만2214.88, S&P500은 147.47 p(2.61%) 뛴 5807.38로 치솟았다.
나스닥은 636.79 p(3.55%) 폭등해 1만7565.71로 뛰어올랐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역시 57.79 p(2.86%) 폭등한 2080.87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 폭락하며 20 p 밑으로 떨어졌다.
VIX는 오전 장에서 2.61 p(11.92%) 폭락한 19.29를 기록했다.
M7 빅테크도 모두 급등했다.
테슬라는 21.64달러(7.25%) 폭등한 319.90달러, 엔비디아는 5.03달러(4.31%) 급등한 121.68달러에 거래됐다.
중국에 최대 공급기지가 있는 애플은 10.47달러(5.28%) 폭등한 208.74달러로 치솟았고, 미중 무역합의 효과가 크지 않은 알파벳도 4.19달러(2.71%) 급등한 158.57달러로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43달러(1.01%) 상승한 443.16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스는 38.40달러(6.48%) 폭등한 630.89달러, 중국에 제품 공급을 의존하는 아마존은 13.94달러(7.22%) 폭등한 207.01달러로 뛰어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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