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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탈락 발표가 난 후 눈을 감고 있다. 2025.04.29.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도전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은퇴를 선택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 나라에서 한 번 살아보라”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홍 전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0년 정치를 했는데도 어쩌다가 한 X(놈)에게 두 번이나 네다바이(교묘하게 속여 금품을 빼앗는 사기범죄)를 당하냐"라고 적었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경선 패배에 이어 최근 21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영향으로 패배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끄럽고 부끄러워서 낯을 들고 다니기가 창피하다"라고 말한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나라에서 한번 살아봐라, 네가 이재명에게 한 짓보다 열 배나 더 혹독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적었다가 이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에도 SNS에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경선 과정에 개입했으며 "윤석열이 나라 망치고 이제 당도 망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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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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