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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호반건설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칸 지분율을 18% 이상으로 높였다는 소식에 한진칼이 장 초반 약 30%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700원(29.93%) 오른 1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17.75% 상승 마감한 뒤 이틀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날 개장과 함께 주가가 치솟아 신고가를 찍었다.
같은 시각 한진칼우도 전 거래일 대비 6850원(29.98%) 오른 2만9700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한진칼 강세는 호반건설이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입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을 종전 17.44%에서 18.46%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장내매수했고, 호반은 지난해 3월 3만4000주(0.05%)를 추가 매수했다. 이에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호반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6.81%, 015%로 늘었다. 호반건설과 특별관계자 지분율이 총 18.46%가 됐다.
호반건설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한진칼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이 경영권 참여에 나서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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