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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순매도에 코스피 2620선..반도체·이차전지 ↓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5.27 14:04 댓글 0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2620선에서 맴돌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직전 증시가 급등 마감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 성격의 되돌림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오후 1시2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2p(0.66%) 하락한 2626.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3% 하락한 2630.29에 개장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57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119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96%), 운송장비·부품(1.14%), 건설(0.76%) 등이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3.06%), 보험(-2.08%), 운송·창고(-1.8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28%), SK하이닉스(-0.49%), 삼성바이오로직스(-1.15%), LG에너지솔루션(-3.06%) 등이 약세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6.48%), 셀트리온(0.98%), 두산에너빌리티(0.35%) 등만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유예로 상승 마감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유럽연합(EU) 관세 연기 소식으로 장중 좋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장 막판 금융투자의 현물 매수, 투신의 선물 매수가 대규모 유입되면서 급등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장 마감전 급등분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간밤 유럽 주식시장에서 돋보였던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은 현선물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조선 업종에 대한 순매수는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업종별로는 방산·조선·정유·지주·건설 업종은 상승하고, 반도체·이차전지·금융·자동차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95p(0.13%) 하락한 724.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른 727.00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6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233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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