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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와 학폭? 가슴에 손 얹고 당당"…가해 지목 지인, '억울함' 분통

파이낸셜뉴스 2025.05.28 05:26 댓글 0

"내 주변 지인, 가족들에게 창피한 학교 생활한 적 없어"

배우 고민시/뉴스1 ⓒ News1 /사진=뉴스1
배우 고민시/뉴스1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민시(30)와 함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지인이 "당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고민시와 함께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모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슴에 손을 얹고 내 주변 지인, 가족들에게 창피한 학교 생활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학교든 고등학교든 학폭(학교 폭력)한 적 없다. 증거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며 "아니면 내 가게 다 까발렸으니 이쪽으로 와라. 궁금하면 당사자도 다 오시라. 커피 하나씩 원두 갈아서 내어드리겠다. 직접와서 이야기해라. 난 당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강약약강'(강자에는 약하고 약자에는 강한 것) 제일 싫어하는데 괴롭혔으면 노는 애들한테 뭐라 했다. 뒤에서 비겁한 짓, 이딴 글 올리는 너 같은 애들이 하는 짓이 지금 폭행 아니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김모씨는 학교 폭력 폭로 글을 올린 이들을 향해 "이렇게 일반인 건드려서 좋을 거 없다는 거 알 텐데"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입장문을 올린 김모씨는 이에 대해 "해명 글 아니다. 허위 사실에 대한 반박 글"이라고 강조하며 "꾸준히 정직하고 건강한 생활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배우 고모씨와 대전 중리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이라며, 고씨의 불량한 학창 시절 일화들을 폭로했다.

글쓴이는 고씨가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며 "주변 일진 무리와 외부 무리까지 동원해 학교 폭력을 일삼았으며, 반 친구들의 물건과 금전을 습관적으로 절도하거나 이를 자랑하며 조롱하는 등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고씨와 현재 대전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모씨가 당시 가장 친했다며, 두 사람이 친구들의 돈을 빼앗는 등 질이 안좋기로 소문난 일진이었다고 했다. 또한 이들이 여자 동창생들을 돌아가면서 한 명씩 표적으로 삼아 따돌림을 주도했으며, 학교 내에서도 "씨XX, X같은 X, 미XX" 등 욕설을 하고 위협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글쓴이는 고모씨의 개명 전 이름이 '고혜지'였다고 밝혀 고민시로 특정됐고, 함께 언급된 김모씨는 운영 중인 미용실 이름과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이 노출됐다.

학교 폭력 폭로 글이 확산하자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폭로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악의적 게시물로 소속 배우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했고,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고민시는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했으며, 영화 '마녀' '밀수', 드라마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에서 열연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에 출연해 활약하기도 했다.

고민시는 지난 12일 첫 방송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 촬영 중이다. 이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랜드 갤럭시', 영화 '세계의 주인' 등 여러 차기작을 앞두고 있다.
#학폭 #일반인 #고민시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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