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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답 아니에요"..수업 중 담임 교사에 주먹질 한 초3

파이낸셜뉴스 2025.05.28 06:23 댓글 0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수업 중 담임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15분께 경기지역 내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A군이 B교사의 무릎과 손, 발목 등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B교사가 제지하자 다시 손을 꼬집고 할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조사 결과 A군은 B교사가 수학 단원평가 결과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오답풀이 수업을 진행하던 중 자신의 오답을 확인하고 "아니에요, 나는 다 맞았어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반발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B교사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을 안내하는 한편 특별휴가와 병가를 통해 A군과 분리 조치했다.

A군은 부모와 함께 B교사에 대한 사과편지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해당 사안을 두고 "공교육의 기반을 흔드는 폭력"이라며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피해 교사에 대한 심리상담과 법률상담을 지원하고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통해 A군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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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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