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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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확대 불발 소식에 사흘 만에 급등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 유가는 2.9% 안팎 급등해 지난달 2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로이터 연합 |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3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자발적 감산 참여국 8개국이 예상과 달리 증산 폭을 확대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유가를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반등으로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OPEC+ 8개국은 7월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을 결정했다. 석 달을 내리 증산 규모를 동결했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증산 규모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증산 확대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지난 주말까지 이틀을 내리 떨어지던 국제 유가는 사흘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부터 근월물 기준이 된 8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1.85달러(2.95%) 급등한 배럴당 64.6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월 물이 1.73달러(2.85%) 뛴 배럴당 62.52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와 WTI 모두 지난달 20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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