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5/뉴스1 /사진=뉴스1화상 |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선 후보자 3차 TV토론 도중 여성 신체에 관한 폭력적 표현을 인용한 데 대해 “(TV토론 때로) 돌아간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후보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해단식 후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그때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로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이 있는지는 제가 예측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여전히 할 수 있었던 질문이었다"고 했다. 이 전 후보는 “당연히 후보의 검증 차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그런 표현할 때 조금 더 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전 후보는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내년) 지방선거를 하는 데 있어 제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당원들이 어떤 판단을 하시는지 들어보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역할론에 대해선 “신정부가 출범했을 때 관례상 어느 정도 신정부가 추진하는 일에 대해 지지를 보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의석을 많이 가진 여당이기 때문에 선거법, 사법 체계, 국회법 같은 게임의 룰에 관한 건 변경할 때 여야 합의로 추진하는 게 옳다”며 “사법 체계에 대한 무리한 변경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이 할 말을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선거에 지고 나서도 지도부 퇴진 모습이나 차기 지도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전투구가 일어나고 있고, 또 그럴 것이라 예상된다”며 “저런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유권자들이 판단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