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미국원자력SMR ETF
신한자산운용의 SOL미국원자력SMR ETF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미국 원전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익스포져를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눈 여겨 볼만 하다. SMR(소형모듈원자로)관련 기업들을 투자하고 싶지만 이 산업에 대해 잘 모르고 단일 종목으로 투자하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이 검증 된 종목에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투자하기 알맞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8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상장한 이 상품의 설정이후 성과는 지난 4일 기준14.66%에 달한다. 순자산도 보름 만에 577억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투자
대상 종목은 우라늄 채굴·정제 → 우라늄 농축 → SMR 개발 → 원자로 건설 → 원자력 발전까지 소위 말하는 원자력 밸류체인의 기업들이다. 특히 AI 초강대국인 미국의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차세대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SMR에 대해 미국은 △기술 주도권 △수출 확장성 △공급망 자립성 △지정학적 신뢰를 가지고 있다.
오형석 퀀트&ETF운용본부 ETF운용팀 과장은 "원자력 연료 공급부터 발전소 운영 및 장비 공급까지 전통 원자력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고 있어 미국의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안보 정책 방향에 가장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라며 "원자력은 AI 테마를 뛰어넘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분야로 각광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미국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의 간헐성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보완 대책으로 원자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SMR에 대한 지원 강화가 가장 돋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기준 SOL 미국원자력SMR ETF의 SMR 주요 종목으로는 오픈AI 샘 울트먼이 투자한 오클로, 미국 에서 가장 먼저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을 뉴스케일, 2024년 상장한
나노 뉴클리어에너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오클로는 상장 이후 약 25% 상승하며 ETF의 성과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 등으로 SMR 시장의 개화가 두드러 질 것으로 보여 관련주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그는 "향후 유망 종목으론 센트러스 에너지와 뉴스케일파워, BWX테크놀로지 등을 유망하게 본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뉴스케일 파워는 사실상 미국 내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최초의 상업적 SMR 허가를 받은 기업으로 상징성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까지 개발 단계에 있는 종목들이 SMR테마 특성상 많다 보니 종목 변동성이 심한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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