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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진입 재시도...외국인 순매수에 상승폭 확대 [fn오후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7.14 14:18 댓글 0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200선 진입을 재차 시도하고 있다.14일 오후 2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0p(0.73%) 상승한 3198.8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18p(0.01%) 하락한 3175.59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3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154억원, 60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6.73%), 유통(3.54%), 금융(2.46%)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IT서비스(-2.15%), 기계장비(-1.04%), 제약(-0.93%)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19%), KB금융(1.32%), 현대차(3.61%)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64%), 삼성바이오로직스(-1.04%), LG에너지솔루션(-1.87%) 등은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발언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시장의 경계 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탓에 낙폭 또한 이전보단 제한적이었다. 주요국에 서한을 보내 다음달 1일까지 협상을 촉구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3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관세가 적용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 및 자사주 의무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지속적으로 국내 증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시장 시선은 당분간 기업 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예상치를 상회할 업종, 이익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p(0.23%) 하락한 798.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26p(0.28%) 오른 802.73에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만 257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0억원, 4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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