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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양평고속도로 용역업체 경영진 등 15일 소환 조사 통보

파이낸셜뉴스 2025.07.14 20:20 댓글 0

용역업체 부사장 등 관련자 소환 통보...'업무상 배임 혐의'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14일 서울 강동구 동해종합기술공사 고덕 신사옥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14일 서울 강동구 동해종합기술공사 고덕 신사옥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용역업체 경영진 등에 오는 15일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14일 오후 공지를 통해 "양평고속도로 사건과 관련해 15일 오전 10시 이상화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외 5명을 소환 통보했다"며 "피의사실 중 업무상 배임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동해종합기술공사는 지난 2022년 5월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을 양평군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보고한 업체다.

특검팀은 이 업체가 국토부와 공모해 고속도로 종점을 부당하게 바꾼 정황이 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특검팀은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와 동해종합기술공사 등 용역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양평고속도로 논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듬해인 2023년 5월 고속도로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보유한 땅 28필지가 있는 강상면으로 갑작스럽게 바뀌면서 불거졌다. 주무 부처인 국토부가 김 여사 일가의 땅값 상승을 위해 특혜를 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은 현재 수사 범위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이른바 '집사 게이트', 공천 개입 의혹 등으로 전방위 확대하고 있다.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 이응근 전 삼부토건 대표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집사 게이트' 관련해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키움그룹 회장에게 오는 17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를 통보한 바 있다.
#김건희 특검 #동해종합기술공사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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