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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시간당 50㎜ 폭우…야영·침수 사고 주의보

파이낸셜뉴스 2025.07.16 06:02 댓글 0

16일부터 전국 강한 비…이틀간 최대 200㎜ 이상 쏟아질 듯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6일 수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서 비가 시작되며, 오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된다. 17일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200밀리미터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에는 50에서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은 200밀리미터 이상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게는 150밀리미터 이상, 전북은 30에서 100밀리미터, 전북 북서부는 최대 150밀리미터 이상이 예보됐다. 광주와 전남은 20에서 80밀리미터, 전남 북부 서해안은 최대 100밀리미터, 경남과 부산·울산은 30에서 80밀리미터, 경북과 울릉도·독도는 10에서 60밀리미터 정도로 예상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중소하천의 수위가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하천 주변 접근은 삼가야 하며, 야영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또한 저지대 침수, 토사 유출, 산사태, 낙석 사고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온은 아침 최저 19도에서 24도, 낮 최고는 26도에서 31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강수 영향으로 대기 질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바다의 경우 파도도 거세다. 앞바다에서는 동해·서해가 0.51.5미터의 물결이 일겠고, 먼바다에서는 동해 1.03.5미터, 남해 0.5~2.0미터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이번 강수의 중심이 계속 남하하거나 정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며, 기상 변화에 따라 예보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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