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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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오른쪽)가 지난해 11월 4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대선 유세장에서 아버지와 포옹하고 있다. AP 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원하는 온라인 총포상 ‘그랩어건(GrabAGun)’ 주가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 첫 날인 16일(현지시간) 폭락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 회사 고문으로 회사 경영에 관여할 계획이다.
그랩어건은 온라인으로 총기를 살 수 있어 ‘총기 아마존(Amazon of guns)’라는 별명이 있다.
그랩어건은 주 초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합병법인(SPAC)과 합병을 통해 16일 뉴욕 증시에 우회상장했다.
이 업체는 “차세대 총포 지지자들과 스포츠맨을 구축하는” 온라인 총포상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티커명 PEW로 거래를 시작한 그랩어건은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24% 폭락했다. 그랩어건은 결국 첫 거래에서 4.12달러(23.90%) 폭락한 13.12달러로 마감했다.
최고경영자(CEO) 마크 네마티는 지난주 트럼프 주니어의 팟캐스트인 ‘트리거드(Triggered)’에 출연해 그랩어건은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자신 같은 청년들을 겨냥한 온라인 총포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차기 총포 소비의 주역이 될 MZ세대를 겨냥했다는 것이다.
네마티는 또 광고대행사들과 소셜미디어 그룹들이 최근 수년 총기 소매 업체들을 멀리했다면서 그랩어건 상장은 이들에게 보내는 ‘가운뎃 손가락’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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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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