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뉴욕증시] 나스닥, 닷새째 사상 최고…트럼프 관세 우려 속 투자 심리는 후퇴

파이낸셜뉴스 2025.07.19 05:48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15~20% 상호관세율을 매기려 하고 있다는 보도로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 마감하며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15~20% 상호관세율을 매기려 하고 있다는 보도로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강보합 마감하며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이날까지 닷새를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것과 달리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내렸다.

전날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S&P500은 약보합 마감해 사상 최고 재경신에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최소 15~20% 상호관세율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U는 개별 국가 대미 수출 1위인 중국보다 더 많이 미국에 수출하는 지역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나흘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일단 멈췄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전장 대비 142.30p(0.32%) 하락한 4만4432.19로 마감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M아 각각 2.4%, 3.7% 급락하는 바람에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서 더 멀어졌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은 약보합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는 데 실패했다. S&P500은 0.57p(0.01%) 밀린 6296.79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은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이날 10.01p(0.05%) 오르는 강보합세에 그치기는 했지만 2만895.66으로 마감하며 14일 재개한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했다.

나스닥 지수는 1주일 동안 1.5% 뛰었다.

S&P500도 0.6%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3대 지수 가운데 다우만 유일하게 주간 단위로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아 0.07%에 그쳤다.





M7 빅테크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와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만 소폭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5일 다시 시작한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나흘 만에 멈췄다. 이날 엔비디아는 0.59달러(0.34%) 내린 172.41달러로 장을 마쳤다.

MS는 1.65달러(0.32%) 밀린 510.05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이날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나흘 동안 5.1% 급등했다. 올해 전체로는 28%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4조2000억달러로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전날 약세를 딛고 10.24달러(3.21%) 뛴 329.65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1주일 동안 5.15% 상승했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도 있었다.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16%, 순익은 46% 급증하며 시장 전망을 웃돈 것으로 전날 확인됐지만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 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64.93달러(5.10%) 급락한 1209.24달러로 미끄러졌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역시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기대 이상 실적에도 불구하고 7.40달러(2.35%) 하락한 307.9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은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4.62달러(7.77%) 급등한 64.05달러로 뛰어올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