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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시간만에 호우경보' 격상..전북도 시간당 50mm 폭우

파이낸셜뉴스 2025.07.19 19:11 댓글 0

[광주=뉴시스]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서봉파크골프장이 전날 내린 폭우에 떠밀려온 수풀로 어지럽혀져 있다. 광주지역에는 전날 하루동안 426㎜ 기록적 폭우가 내렸다. (사진 = 독자 제공)2025.07.1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광주=뉴시스]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서봉파크골프장이 전날 내린 폭우에 떠밀려온 수풀로 어지럽혀져 있다. 광주지역에는 전날 하루동안 426㎜ 기록적 폭우가 내렸다. (사진 = 독자 제공)2025.07.18.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광주지역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후 6시 40분 광주에 호우경보를 재발령했다고 밝혔다. 오후 12시에 호우주의보로 낮춰진 지 불과 6시간 40분 만의 일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9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광주는 19일 자정까지 30~80㎜, 많은 곳에선 10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광주는 17일 밤 12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497.4㎜의 물폭탄을 기록하며 극한 강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남(남서부 제외), 광주 지역에는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북 지역도 호우경보 발령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기준 전북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18~19일)은 △남원 뱀사골 203.5㎜ △부안 위도 176.0㎜ △임실 156.2㎜ △군산 말도 132.5㎜ △진안 131.0㎜ △순창 복흥 126.0㎜ △고창 125.3㎜ △정읍 107.4㎜ △장수 105.9㎜ △완주 구이 98.0㎜ △전주 완산 71.5㎜ △무주 설천봉 69.5㎜ △김제 심포 52.0㎜ △익산 36.9㎜ 등을 나타냈다.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1시간 강수량(오후 5~6시)은 △장수 번암 44.5㎜ △임실 33.8㎜ △진안 30.0㎜ △순창군 23.7㎜ △남원 19.1㎜ 등이었다.

현재 전북에서는 진안·장수·임실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전북 지역에 19일 밤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강우 지역에서 낙뢰가 빈발하고 있어 보행자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미 상당량의 비가 내린 상황에서 밤까지 매우 강한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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