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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한길 입당 '내홍'…김문수 "열린 관계" vs 한동훈 "극우정당화 막아야"

파이낸셜뉴스 2025.07.21 06:43 댓글 0

국힘, 전한길 입당 '내홍'…김문수 "열린 관계" v

[파이낸셜뉴스]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당내에선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 씨 입당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한동훈 전 대표는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웠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전씨 입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씨 관련) 얼마든지 만나서 얘기할 필요가 있을 때는 열린 관계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씨가) 지금 무엇을 주장하는지에 대해선 더 토론해보고 알아봐야 한다”며 “생각이 다른 사람과 열린 대화를 해보고 하나로 녹여 더 높은 수준의 창조를 할 수 있는 조직이 국민의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한 전 대표는 전씨를 겨냥한 듯한 비판 발언을 내놨다. 그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의 극우정당화를 막아야 한다”며 “대선 패배 이후 우리 당이 국민과 당원의 기대와 반대되는 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쇄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저항, 묻지마 단결론이 거세더니 급기야 ‘윤어게인’과 ‘부정선거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이 우리 당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중진 혹은 당권을 노리는 사람들이 ‘뭐가 문제냐’면서 그들과 같이 극우 포지션을 잡고 당당히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한동훈 #국민의힘 #전한길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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