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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한길 출입금지 조치

파이낸셜뉴스 2025.08.08 22:24 댓글 0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가 등장할 때마다 ‘배신자’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찬탄(탄핵 찬성)파 후보가 등장할 때마다 ‘배신자’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8일 전당대회 일정에 전한길씨 출입을 금지했다. 전씨는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에서 소란을 일으켰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지시로 “혼란을 불러일으킨 전씨를 포함해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인사에 대해 향후 개최되는 모든 전당대회 일정에 출입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인 조경태·안철수 당 대표 후보와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 등이 정견발표에 나서자 ‘배신자’ 연호를 주도했다. 이에 찬탄 후보 지지자들이 전씨에게 다가가 “누가 배신자라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으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전씨가 유도한 소동에 찬탄주자들은 물론 반탄 측인 김문수 당 대표 후보조차도 “충돌이 일어나는 게 마음이 무겁다”며 “전대 취지에 맞게 서로 경청하는 모양이 좋겠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송 비대위원장은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를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만든 데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당, 시도당에서는 전당대회가 원만하게 치러지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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