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성, SK하닉 'VEU' 제외"
中 "알리바바 자체 AI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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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국내 시가총액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7% 내린 6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7800원(-2.73%)까지 밀렸다. SK하이닉스도 3.16% 하락한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25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5%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에 악재를 줄 수 있는 이슈가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약 3년 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VEU 자격이 취소되면서 향후 중국 내 공장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알리바바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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