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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인수전 '청신호'...건설사 등 3곳이상 도전장 [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2025.09.06 20:50 댓글 0

5일 예비입찰 마감에 원매자들 3~4곳 몰려

<span id='_stock_code_006370' data-stockcode='006370'>대구백화점</span> 본점 전경. 뉴스1 제공.
대구백화점 본점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의 상징'으로 꼽혔던 코스피 상장사 대구백화점의 새주인 찾기가 순항중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대구백화점 매각 예비입찰을 접수한 결과 3~4곳의 원매자가 도전장을 냈다. 지방 건설사, 시행사,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예비입찰 일정이 빠듯해 주관사측이 추가로 접수의 기회를 열어두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34.7%다. 우호지분까지 확보하면, 약 57%의 지분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경영권 지분과 함께 보유 부동산 매각 작업도 진행된다. 2021년 폐점한 대구백화점 동성로 본점,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등 4곳이다.

앞서 대구백화점은 2년 전 매물로 나와 당시 차바이오그룹 등과 물밑에서 매각 논의를 진행했으나 불발로 끝난 바 있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82년 전통을 지닌 대구 유통 전문기업이다. 백화점 사업이 주력사업이며, 브랜드 사업 및 체인사업도 함께 영위 중이다.

1944년 당시 대구상회로 출범했고, 현재 백화점 1호점은 잠정 휴점 상태지만 백화점 2호점은 운영중이다. 대구 지역내 브랜드 파워가 높고 순수 향토 백화점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IB 업계에선 중장기 관점에서 대구 핵심 소재 부동산 투자기회를 노리는 원매자들이 관심 둘 만 하다고 봤다. 대구 부동산 시장은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등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서다.

실제 대구·경북 최대 상권인 동성로 소재 백화점 1호점 △신천 수변공원에 인접하고 대봉교역 초 역세권에 위치한 백화점 2호점 △신흥 상권인 동대구역 인근 아울렛점 등 각 자산이 대구 핵심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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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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