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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 짐 자무시에게…박찬욱 불발

파이낸셜뉴스 2025.09.07 04:34 댓글 0

[파이낸셜뉴스]
미국 영화감독 짐 자무시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평단의 호평 속에 13년 만에 한국 영화 황금사자상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AP 뉴시스
미국 영화감독 짐 자무시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평단의 호평 속에 13년 만에 한국 영화 황금사자상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AP 뉴시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의 황금사자상 수상이 불발됐다. 제82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은 6일(현지시간) 짐 자무시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에 돌아갔다.

박 감독은 ‘어쩔수가없다’로 생애 첫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 발을 들였지만 황금사자상은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기디했던 황금사자상을 놓쳤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영화의 궁전)’에서 열린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자무시 감독은 자주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화 ‘천국보다 더 이상한’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자무시는 “이런 젠장”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쟁 부문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튀니지 감독 카우더 벤 하니아의 ‘힌드 라잡으이 목소리’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스매싱 머신’의 베니 사프디 감독이 받았다.

한국 영화의 베네치아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은 13년 만이었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2012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뒤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기대가 높았다.

한편 박 감독이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년 만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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