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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의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피해자 2차 가해 문제가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됐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7일 윤리감찰단의 최 전 원장에 대한 보고를 받은 직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정 대표 주도로 신속하게 윤리심판원으로 회부된 만큼 향후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출마를 제한하는 수위의 징계가 내려질지가 관심이다.
최 전 원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해당 성비위 사건을 대수롭지 않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의혹 제기자들을 향해 ‘개돼지’라는 멸칭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4일 강미정 당시 혁신당 대변인이 성비위 사건을 폭로하고 탈당했던 때 알려졌고, 정 대표는 윤리감찰단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최 전 원장은 사과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최 전 원장은 이날 원장직을 던졌다.
정 대표는 최 전 원장 사건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데 이어 후임 교육연수원장으로 김영진 의원을, 부원장은 이지은 마포갑 지역위원장을 지명했다.
한편 혁신당 지도부는 이날 성비위 사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됐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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