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국내 첫 야구테마파크 ‘부산 기장 야구체험관’ 준공

파이낸셜뉴스 2025.09.12 18:23 댓글 0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의 야구테마파크로 꾸려진 부산 기장군 야구체험관 및 실내야구연습장이 최근 공사를 마치고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 야구테마파크 부지 내 준공한 부산 기장 야구체험관·실내야구연습장 전경. 부산 기장군 제공
지난 10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 야구테마파크 부지 내 준공한 부산 기장 야구체험관·실내야구연습장 전경. 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은 지난 10일 ‘기장 야구체험관·실내야구연습장’ 건립사업을 준공하고 향후 3~4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분기께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2023년 9월 착공해 약 2년 만에 준공한 것으로, 총사업비 290여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연면적 7570.83㎡ 규모로 조성됐다.

먼저 야구체험관은 1층부터 4층까지 전체 층을 시설로 사용하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는 투구, 타격 체험은 물론 수비, 주루플레이 및 각종 디지털미디어를 활용한 체험 공간과 포토존 등이 들어섰다.

또 실내야구연습장은 가로 50m·세로 50m·높이 28m 규모로, 투구연습장과 휘트니스센터, 물리치료실, 체력측정실, 샤워실 등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위한 전문시설들이 조성됐다. 또 시설을 이용하는 감독, 코치진을 위한 전략분석실 등의 공간도 갖췄다.

이 야구테마파크는 프로야구단급 수준의 훈련 인프라와 함께 사계절 내내 훈련이 가능한 장소로 구성되며 국내외 아마·프로야구단의 비시즌 전지훈련지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기장군 일광면 일대 현대차 드림볼파크를 필두로 한 야구테마파크는 정규구장 4곳, 리틀야구장 1곳, 소프트볼 구장 1곳을 비롯해 이번 체험관과 실내연습장까지 갖추게 됐다. 내년에는 최초의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인 명예의전당 및 야구박물관이 준공될 예정이며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에는 유스호스텔 등도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야구체험관과 실내야구연습장 준공에 따라 기장군 야구테마파크는 국내 최초, 최대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야구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지가 더 강화됐다”며 “앞으로 국내 최초의 KBO 공식 야구박물관인 명예의전당까지 들어서면 기장군은 미래 야구산업과 야구문화를 선도하는 한국야구의 중심지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