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세상 아름답게"..장애인·비장애인 함께 하는 프로그램
클래식 성악, 국악, 색소폰연주단까지 재능기부로 모두 한자리에  |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문연주가가 함께 아름다운 무대를 장식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숨과 쉼 가을음악회'가 다음달 12일 해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행사 장면. (사)부산국제예술단 제공 |
[파이낸셜뉴스] "음악이야말로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언어는 아니지만 선율과 리듬, 박자, 화음을 통해 모두에게 행복감을 안겨주는 '아름다운 소통의 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과 마음이 숨쉬고 쉬어간다는 의미가 담긴 '숨과 쉼 가을음악회'가 추석명절 연휴 끝인 다음달 12일 오후 5시 해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숨과 쉼 가을음악회'는 (사)부산국제예술단이 주최하고 부산국제오페라단이 주관한다.
여기에 힐링뮤직아트센터, 해피케어하우스, 항도퀀텀의원, (주)ISO스플랜더, (주)대화 콘베어, 통영해물밥상, 무사시노음악대학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힐링 음악회는 지난 2023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클래식 성악'에서 '국악·양악 퓨전앙상블', 색소포니스트들이 무대를 장식하는 'UN색소폰오케스트라', '플루트 앙상블', 대중가요 '트로트'까지 모든 음악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연출해 낸다.
'숨과 쉼 가을음악회'는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문연주가로 구성된 예술단이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무대를 장식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출연자까지 무대에 서는 모두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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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과 쉼 가을음악회'를 기획하고 이끌고 있는 이은경 부산국제예술단 단장(소프라노). (사)부산국제예술단 제공 |
이번 음악회를 기획하고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이은경 부산국제예술단 단장(소프라노)은 "평소 클래식을 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 음악소외계층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음악회'를 늘 꿈꿔 왔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전문가가 합창을 통해 화음을 만들어내고 성악, 국악, 색소폰, 플루트, 트로트까지 모두 참여해 음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힐링 음악회"라고 소개했다.
'숨과 쉼 가을음악회'를 열어오고 있는 (사)부산국제예술단은 지정기부금단체로도 등록돼 있다.
이 단장은 "살만한 세상, 아름다운 사회 '숨은 공로자'라고 할 수 있는 많은 간병인,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들까지 초대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음악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뜻있는 개인과 기업들의 후원으로 꾸며지는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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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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