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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파오 입은 中 여성들, 성산일출봉서 단체 춤…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2025.09.17 05:20 댓글 0

중국의 전통 의상인 분홍색 치파오를 입은 여성들이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춤을 추고 있다.사진=SNS 캡처
중국의 전통 의상인 분홍색 치파오를 입은 여성들이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춤을 추고 있다.사진=SNS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인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단체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됐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산일출봉에서 단체로 춤추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중국 전통 의상인 분홍색 치파오를 입은 여성 10명이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중국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들 앞에서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한 남성과 또 다른 남성이 함께 ‘예술단’이라고 적힌 빨간색 행사용 현수막을 들고 있었다.

해당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널리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남의 나라 와서 왜 저러는 걸까” “그냥 춤추는 거면 괜찮은데 노래 크게 틀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반면 일부는 “한국 사람들도 미국 같은 해외 가서 태권도 하고 그러는데 그거랑 비슷한 것 아니냐” “요즘 중국 사람들 단체 관광하면서 명소에서 저렇게 춤추는 게 유행이라더라” “그냥 촬영용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7608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130만435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8.4%를 차지했다. 또 올해 1~8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0만 9498명으로 전년 동기 130만 5895명과 비교해 20만 3603명(15.6%) 증가했다.
#중국 #제주 #치파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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