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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여중생들 데려간다”... 신고받고 추적했더니 연예기획사 직원
파이낸셜뉴스 2025.09.18 06: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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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파이낸셜뉴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중학생 유인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나 연예기획사의 길거리 캐스팅으로 파악됐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4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중학교 앞에서 누군가 중학생을 유인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한 여성이 여학생들을 툭툭 건드리며 데려가 말을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번호를 확인해 신원을 추적한 끝에 30대 여성 A씨를 특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연예기획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기획사 대표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려 중학생 2명에게 사원증을 보여주며 부모 연락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출석한 A씨는 “모델로 섭외하고 싶어서 부모 동의를 확인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기획사 대표 역시 파출소에 직접 출석해 A씨의 직원 신분을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리고 단순 해프닝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연예기획사 #길거리캐스팅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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