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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창간60주년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가까스로 첫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던 여야 민생경제협의체가 또 다시 좌초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는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다.
국민의힘은 18일 언론공지를 통해 “내일(19일) 개최 예정이었던 민생협의체는 정부조직법 기습상정 등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순연하기로 여야 간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애초 국민의힘은 정쟁이 깊어지는 와중에도 민생은 분리하자며 민생협의체 가동에 동의했다. 하지만 민생협의체가 본격화되기도 전에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해 중점처리법안을 밀어붙이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 민생협의체 합의를 중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첫 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으나, 또 다시 불투명해진 것이다. 추석 연휴와 10월 국정감사를 앞둔 만큼 민생협의체 첫 회의 시기를 다시 잡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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