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전자발찌 차고 휠체어"…김건희, 외래 진료 받는 모습 포착

파이낸셜뉴스 2025.09.19 07:19 댓글 0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뒤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발목에는 전자발찌가 채워진 모습. (사진=MBN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뒤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발목에는 전자발찌가 채워진 모습. (사진=MBN 캡처)

[파이낸셜뉴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건희 여사가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18일 MBN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 동작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휠체어를 타고 직원을 도움을 받아 진료실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파란색 병원복을 입고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김 여사의 왼쪽 발목엔 전자발찌가 채워져 있었고, 손에는 수갑을 채운 것으로 추정되나 담요로 가려져 보이진 않았다.

이런 가운데 김 여사는 이동 중 카메라를 발견한 뒤 시선을 피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김 여사 측은 “극심한 저혈압으로 인해 구치소 관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김 여사는 최근 저혈압 증세가 악화돼 구치소에 외래 진료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6월 12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이후 언론에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김 여사의 혈압은 35, 최고 70 수준으로,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지는 등 전실신 증상을 보였다.

이에 서울남부구치소는 김 여사에게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오늘 구치소에서 혈압을 2번 쟀다”며 “장기 부전 가능성이 있어서 혈액 검사까지 했다. 내일 모레 혈액 검사 결과가 나오면 외래 진료 허가 여부를 알 수 있을 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윤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들며 재판에 참석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선 김 여사도 같은 방식으로 재판 출석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 여사 측은 “건강 상태와 관계없이 재판에는 반드시 출석할 예정”임을 강조했다.
#병원 #윤석열 #김건희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