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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에서 시민들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9분 강남구 대치동 양재천 인근에서 시민 6명이 벌에 쏘였다.
이들은 경상을 입고 전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 통제선을 설치한 후 벌집을 제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벌였다.
소방당국은 가을철 벌 쏘임 사고가 잦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권고했다. 벌은 9~10월 산란기와 겨울나기 준비 시기에는 여름보다 공격성이 강해지고, 집 주변으로 접근하는 사람을 위협으로 인식해 쉽게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등산로나 하천변, 공원 등지에 벌집이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하게 야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벌집을 발견해도 가까이 가지 말 것 △강한 향수나 머리끈·모자 등 진한 색의 물건은 피할 것 △음식물이나 단 음료를 야외에서 방치하지 말 것 △벌이 달라붙었을 때 손으로 휘두르거나 자극하지 말고 천천히 몸을 낮춘 뒤 자리를 피할 것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소방당국은 벌집을 직접 제거하려는 시도는 매우 위험하다며,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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