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중동 K2 수출 임박… 폴란드 2차계약에 필적 ▶KB증권
두산, 주가 순자산가치 대비 50%... 여전히 저평가 ▶NH투자증권  |
K2전차가 120mm 전차포를 사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육군 제공) |
[파이낸셜뉴스] 9월 19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KB증권은 현대로템이 폴란드와의 2차 이행계약(8월 체결)에 이어 중동에서도 K2 전차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이 올해 들어 주가가 두 배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 현대로템 (064350) ― KB증권 / 정동익 연구원
- 목표주가 : 제시 없음
- 투자의견 : 매수
KB증권은 현대로템의 3·4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4665억원, 영업이익 26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폴란드 1차 계약 잔여물량과 지난 8월 체결된 8조9814억원 규모의 2차 계약분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6조121억원, 영업이익은 1조1311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2차 이행계약에는 전차 180대와 계열 전차 81대, 기술이전 및 군수지원까지 포함됐습니다. 정동익 연구원은 계약 지연에 따른 납품 물량 감소 우려에도, 진행률 기준 매출 인식 구조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특히 중동에서 약 250대 규모 전차 도입 사업이 진행 중이며, K2ME(중동형 수출 전용 K2 전차) 버전 납품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연구원은 정부 교류 상황과 부품 밸류체인 움직임을 종합하면 K2 전차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전체 규모가 폴란드 2차 계약에 필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두산 (000150) ― NH투자증권 / 이승영 연구원
- 목표주가 : 80만5000원
- 투자의견 : 매수
NH투자증권은 두산이 연초 대비 141%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 대비 50% 할인 수준이라며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승영 연구원은 자체사업 비중이 높고, 정부의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 정책 추진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전자 BG(사업부문)는 AI 가속기향 CCL(동박적층판) 판매 확대로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6년부터 ASIC(주문형 반도체)향 매출도 본격화될 전망했습니다. 또한 두산이 상장주식 총수 대비 17.9%가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주주가치 제고와 RSU 활용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고,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에 따른 추가 주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RSU(Restricted Stock Unit, 제한부여주식) 기업이 임직원에게 성과보상으로 지급하는 조건부 주식 보상 제도입니다. 일정 기간 근속이나 성과 달성 조건을 충족해야 실제 주식으로 전환돼, 인재 유인과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스톡옵션과 달리 미리 정해진 행사가격 없고, 조건 충족시 주식을 무상 부여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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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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