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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원주인공' 유튜브 캡처 |
[파이낸셜뉴스] 일명 '짠순이'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가 연회비만 700만원에 달하는 호텔 헬스장에서 건강 관리를 하며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헬스 트레이너도 놀란 86세 전원주 헬스 루틴'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전원주는 서울의 한 고급 호텔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에서 이어폰을 낀 채 달리고, 레그프레스와 숄더프레스 같은 헬스 기구를 활용해 격렬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원주는 "여긴 그냥 못 들어온다. 입어야 한다"며 자신의 헬스복을 가리켰는데, 이 헬스장은 연회비가 약 700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1939년생으로 올해 86세를 맞은 전원주는 1960년 CBS 5기, 1963년 DBS 1기로 입사했다. 1990년대 초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연예계에서는 주식 투자의 귀재이자 근검절약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가족들에게 휴지 한 칸도 아껴 쓰라고 조언하는 전원주는 2011년 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사서 지금까지도 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40만원을 넘겼다.
이처럼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꼽히지만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전원주는 "요즘은 나를 위해 비싼 것도 먹는다"며 "이젠 1만 원 넘는 밥도 먹고, 갈비도 빡빡 뜯고 비싼 옷도 산다"고 말해 달라진 가치관을 공개했다. 그는 이 방송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며 호텔 조식을 먹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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