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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공. |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5일 한미약품에 대해 고마진 품목 성장과 북경한미 회복세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18.4%를 상향한 45만원을 제시했다.
이희영 연구원은 "동사는 분기별 실적 회복세와 함께 R&D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GLP-1)는 연말 국내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확인이 예상되고 2026년 하반기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축적된 안전성 데이터와 합리적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최대 25% 달성을 가정했으며, 이에 따라 신약가치 2460억원을 신규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머크에 기술이전 한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연내 임상 2상 종료 후 2026년 상반기에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라며 ”3상 진입 가능성이 높아 성공 확률을 15.1%에서 52.4%로 상향, 신약가치도 9450억원으로 조정했다. 이를 반영하여 총 기업가치를 5조 7745억원으로 추정했다“라고 부연했다.
대신증권은 동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투자심리 회복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북경한미 실적과 관련, 매출 969억원(+15.0% yoy), 영업이익 200억원(+33.1% yoy)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집중구매 제도 영향이 적은 품목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수립했으며, 신규 품목 도입 및 자체 제품 확대도 추진중임에 따라 3분기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라며 “세파계 항생제 경쟁 심화로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나, CDMO 비중 증가로 연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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